회원가입 같은건 귀찮아서 좋은글을 적고싶어도 하지 않는 나인데 어제일은 귀차니즘인 저를 회원가입을 시켜 칭찬글을 쓰도록 하는 일이 생겼어요.
번덕에서 106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중 울산과학대에서 기사님께서 버스를 세우더니 손님이 다 내렸는데도 출발하지 않는거예요..뭔일이지??..왜 출발을 안하지?..
기사님 뒤쪽 3번째칸에 졸고계시는 남자분이 계셨는데 (대략 연세가 있어보였음 ) 약주를 한잔하셨는지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거예요..아마 타실때 과학대 가냐고 물었거나 아님 과학대에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했을것 같은데 버스를 정차시키고 주무시던 아버님을 깨우시는거예요.. 옆손님이 깨워도 모르시고 주무시고 계셔서 기사님께서 운전석에서 나와 " 손님 과학대 다 왔습니다.." 흔들어 깨우시는데
그래도 아버님손님은 정신을 못차려 여려차례 깨우셨는데 짜증한번 내지 않으시는거에요...와우!! 이게 무슨일인가?? 다른기사님들 한테는 죄송하지만 단 한번도 본적 없는 모습에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손님을 깨워서 하차를 시킨다음 출발을 다시 하셨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지만 물론 다른 기사님들도  수고가 많으실텐데요..제가 한번도 본적없는 광경이라 놀래서 잊어버릴까봐 휴대폰에 메모를 했습니다
차량번호가 기사님 성함이랑...어제 과학대 도착한 시간이 pm8시27분정도였을꺼예요..임현정 기사님이 맞을실꺼예요..하차하는곳에 보면 기사님 사진을 보았어요^^
임현정기사님 ..기사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