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번 대우여객 2252 젊고 통통한 기사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고마운 기사님 이름을 못봤네요ㅠ)
제가 평소에 버스를 잘 안타고 다니는데..
지난 토요일(20일) 비내리는 밤 동생집에 갔다가 오는길에 다운동에서 708번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그때 지갑을 안들고 있었고 휴대폰에 삼성페이가 가능한 상황이라 당연히 결제가 될줄 알았는데...
(삼성페이 삼성카드가 교통카드가 가능한 카드).
아무리 결제를 시도해도 안되는 상황이라 기사님한테 삼성페이 안되냐고 여쭤보는데 기사님이 천천히 하세요 하면서 안심시켜주시고
몇번을 시도해도 안되니 기사님이 일단 앉으세요 하더라구요...화도 안내시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이체 해드릴께요 하니 그거 안됩니다 하시길래 기사님 옆자리에 앉아서 안되는 방법을 계속 확인하다보니 다른 카드사 교통카드랑 동시등록되면 안된다는니 하는데
아무튼 폰에서 취소처리하기전에 집에 도착해서 그냥 내리게 되었어요
내리면서 기사님한테 감사인사하니 기사님이 여기 내리실껀가요 하면서 싫은 기색없이 말씀하시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갑자기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을 당하니 당황스럽고 죄송하고 그랬는데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을 태우고 상대하니 힘드시겠지만 무조건 화부터 내지말고
708번 기사님처럼 친절을 베풀지 않더라도 조금이나마 느긋하게 승객들을 대해주시는 기사님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 같은 경우를 악용하심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