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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2번 기사님께 감사인사와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싶어요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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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정언
    조회Hit 1,444회   작성일Date 21-11-07 17:01

    본문

    솔직히 버스번호가 412번인지 402번인지 기억이 잘안나는데 402번이 맞을거예요..
    오늘 오후 2시 50분쯤에 화봉동(공항) -> 모화 로 가는 버스였구요,

    오늘 버스안에서 자리관련해서 잠깐 좀 어이없는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때 그 상황이 너무 어이없어서 그 상대방에게 화도 못내고,
    또 상대방이 남자고 온전치 못한 분이다보니 혹시나 제가 해코지 당할까봐 그저 분만 삭히고 있었는데,
    기사님께서 그 상대방에게 대신 혼을 내주신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 그 남자의 어머니 되시분께서 자기아들한테 뭐라한다고 기사님께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기사님은 그저 황당한 일의 불의에 대신 화내주신거 뿐이셨는데.. 저대신 화내주시는거 보고  진짜 감사인사드리고싶었어요..

    제가 참는게 맞는데 트러블 일어났을 때 그 남자 때문에 저희집 개가 다칠뻔한 게 너무 화가나고,
    또 피해자는 저인데 저에게 사과하긴 커녕 모른척 입다물고 있다가 자기애 기죽였다고 기사님께 화를낸게 너무 꽤씸해서,
    결국 내리기 전에 그 어머니께 사과받고싶어서 조용히 따졌는데, 그 어머니께서 오히려 역정을 내시고 소리치시면서 저에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좀 욱하는 성격이라 결국엔 버스안에서 큰소리가 좀 났는데, 그때 기사님께 죄송했어요...
    근데 전 그렇게 한 번 소리치고 버스에서 바로 내렸으니 그 뒤 상황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조금 소란스러웠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평화롭게 기사님 마무리 하실 수있으셨을텐데, 마지막에 그렇게 내리고 가서 죄송합니다.ㅜㅜㅜㅜ
    내리기전에 기사님과 승객분들께 사과드린다는게 분노에차서 죄송하단 인사도 못드리고 온것 같아서 이렇게 글 남겨요

    그리고 처음에 그냥 못본척 넘겨주실수도 있으셨을텐데 대신 화내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기사님 진짜 감사드리구,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