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후 3시 19분경 울산과학대 정차하신 453버스기사님 관련 민원 넣으려고 합니다.

울산과학대에서 버스 내릴 예정이였고 그 앞에는 다른 차들이 있어 정류장과 버스까지의 거리가 꽤 있어 저는 버스기사님께서 앞에 차들이 간 후에 정류장 앞에 세워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차들이 밀려 정류장이 아닌 뒤쪽에서 기사님께서 하차문을 열어주셨고 앞에 차가 있어 그냥 여기서 내려주나보다 하고 내리려고 짐을 들고 문으로 가는 도중 문을 다시 닫으시길래 앞에 차가 가니까 다시 앞에서 내려주시나보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두번 정도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셨는데 내리려고 하면 닫히고, 기다리려고 하니 다시 여셔서 그 과정동안(짧은 시간이였습니다) 제가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였는데요.

기사님께서는 제가 과학대 정류장에서 내린다는걸 인지하였지만 불구하고 앞에 다른 차들이 가니까 문을 닫고 다음정류장으로 가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 과정에서 저 여기서 내려야해요 라고 하니 기사님께서는 짜증난다는 말투로 제게 "좀 뒤에서 내리면 안돼요? 앞에 차들 있잖아요"라고 짜증을 되려 내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가는 중간에 다시 내려주셨습니다.

저도 버스가 앞에 줄줄이 있거나 차가 막히면 기사님들이 정류장이 아닌 그 뒤쪽에 내려주셔도 그냥 내립니다.
그런데 기사님께서는 내릴만 하면 닫고 기다리려고 하니 문을 여시니 제가 그 타이밍에서 어떻게 내리나요?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고 제가 내린다는걸 뻔히 아는데도 내리려는 정류장이 아닌 그 다음 정류장에 가려고 하시는 그 태도에서 기분이 너무 상해 민원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원칙대로라면 버스는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라고 정류장이 있는겁니다.
사람들은 융통성 있게 앞에 다른 차들이 있거나 버스가 있다면 그걸 아는데도 정류장이 아닌곳에서 그냥 내리거나 타는거고요.
정말 많은 기사님들을 봐왔지만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그냥 가시는 기사님은 처음봅니다.
기사님께서도 감정이 상하셨겠지만 이 부분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