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216번 버스 기사 성희롱 진짜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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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형
조회Hit 1,155회 작성일Date 23-05-29 00:07
조회Hit 1,155회 작성일Date 23-05-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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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겪었던 일인데 아직도 진정이 안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글 적습니다.
저는 버스 승차 시 늘상 버스 기사님들께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고 탑니다.
오늘도 늘 그렇듯이 216번 기사님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탔는데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싶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같이 웃어드렸는데 그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요.
제가 도착하는 목적지까지 정차하는 빈도가 잦은 버스라서 이어폰을 끼고 잠시 쉬어야겠다 싶어서 버스 기사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자꾸 뒤를 돌아보시면서 저를 위아래로 훑고
아닌척 곁눈질 하시면서 버스 기사 좌석 뒷자리에 있는 스프링 같은 걸로 창문을 자꾸 치시고 창문을 손가락으로 쓰다듬고 만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착각인줄 알았습니다.
거의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이고 그냥 딸 같은 마음에 예뻐하시나, 아니면 앉아계신 자리가 불편하신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한 두번은 왜 그러시나 싶어서 쳐다보기도 하였는데 그 때마다 저를 빤히 보고 계시더군요.
그러다가 그게 여러 번 반복 되었을 때 그냥 관심을 끄고 이어폰을 끼고 있다가 제가 내릴 목적지에서 내렸어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이 문제였을까요.
일은 제가 볼 일을 다 본 후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을 갔다가 밤에 일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216번이 바로 도착해 있어서 216번을 똑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버릇처럼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었는데 저한테 부담스러울 정도로 손을 뻗어 흔들면서 인사하길래 버스 기사가 누군지 확인하였는데 아침과 같은 버스 기사였더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기에 제가 늘 앉는 맨 앞자리이자 버스기사의 뒷자리에 앉아서 이어폰을 꺼내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자꾸 아침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겁니다.
창문을 쾅쾅치고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위아래로 훑고 곁눈질하며 창문을 손가락으로 계속 쓸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기분 나빴는데 제가 예민한 것 같아 참았지요.
그런데 그 후에 있었던 일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앞자리의 버스 창문이 살짝 열려있었는데 갑자기 정차 중에 기사칸 문을 열고 내리더니 제 옆에 바짝 붙어서 갑자기 창문을 닫는겁니다.
원래 기사님들이 승객자리에 창문이 열려있으면 굳이굳이 자기가 내려서 닫나요?
그리고 나서 제 자리 창문과 제 바로 옆자리 창문을 점검하는 척을 하는 겁니다.
그것도 제 자리와 제 바로 옆자리만요.
심지어 제 옆자리 창문은 열려있지도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라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기사님 특성이겠거니 싶어서 참았어요.
그런데 또 다음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정차하는 시간에 기사 칸에서 내려서 아무 문제도 없고 열려있지도 않은 제 자리 버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너무 기분이 나빠 참을 수 없어 벌떡 일어나 버스의 뒷자리에 계시는 키가 큰 남성 승객분 뒤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하고 더 이상 정차시간 마다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곁눈질로 저를 쳐다보는 게 보여서 최대한 시선을 피했어요.
그 남성승객분은 얼마 안 가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남아계시던 승객 두 분도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셨어요.
버스 안은 저와 216번 기사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는 승객이 모두 내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앞자리만 점검했던 아까와는 달리 이번에는 뒷자리에 앉아있는 제 창문을 점검하더라고요.
그것도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요.
해코지 당하면 어떡하지 싶어서 무서워 죽겠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다른 창문은 전혀 건들지도, 쳐다보지도 않고 제 창문과 제 옆자리 창문만 점검하는 척을 했어요.
잘못하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최대한 시선이 마주칠 일이 없도록 했는데 계속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질 때마다 와서 기웃거렸어요.
너무 더럽고 역겨워서 토가 나올 것 같았지만 꾹 참고 내릴 때까지 버텨보자 싶어서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216번 기사가 저를 쳐다보면서 아가씨 내릴거에요?!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그래서 네. 라고 짧게 대답했지요.
그랬는데 한 번 더 큰소리를 지르며 내릴거냐고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무서웠지만 다시 한번 네. 라고 대답했어요.
그 다음이 진짜 소름 돋습니다.
그 기사가 정확히 그 다음에 저에게 한 말입니다.
" 아침에 성남동에서 내려서 늦은 시간인데 지금까지 뭐했어요?"
미친놈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제가 내린 시간과 장소, 탄 장소를 모두 기억한 것이죠.
정말 소름 돋지 않나요.
거의 9시간 넘는 시간동안 승객이 100명은 탔을 텐데 저를 기억하고 있다?
말이 안되는 소리지요.
저는 잘못들은 줄 알고
"네 뭐라고요??"
라고 말했더니
한 번 더 "성남에서 지금까지 뭐했냐고요." 라고 위협적으로 묻는 겁니다.
버스 기사가 승객이 어디내렸는지 무엇을 했는지 대체 왜 궁금해 하는 건가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엉겹결에
"알바요"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자기 혼자
"아 알바...알바 했구나...흐흐..."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로요.
제가 후다닥 내리려고 하자
"아가씨 잘가요" 라고 하길래 그냥 대꾸 하지 않고 내렸어요.
글로만 읽어서 감이 잘 안 오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저는 정말 자칫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휴대폰을 꼭 쥐고 신고 버튼도 누르려고 했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쌍팔년도도 아니고 20대 젊은 여성이라 만만하게 보고 성희롱 하고 찝적거리는 게 21세기 현대사회에 말이 되냐는 말입니다.
제발 제발 조치 부탁드려요. 자주 타는 버스 노선이고 심지어 제가 승차하는 곳 하차하는 곳까지 다 알고 있는데 제가 매일 불안에 떨면서 버스를 타야하나요?
그러다가 단 둘이 남겨지는 상황이 또 닥친다면요?
제발 도와주세요. 요새 흉흉한 세상에 더 이상 공포를 겪으며 버스 탈 때 마다 눈치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신고하려고 내리기 전에 후다닥 기사 이름을 봤어요.
초성으로 'ㅎㄷㅎ' 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교대로 운전하는 버스기사 면허증 두개 중 첫번째, 즉 두 기사님들의 면허증이 붙어있는 자리에 첫번째 면허증 기사였습니다.
이쯤되면 특정 할 수 있겠지요.
2023년 5월 28일 9시 28분 경 성남동에서 북구로 넘어가는 216번 버스입니다.
꼭 조치 부탁드려요. 제발요.
저는 버스 승차 시 늘상 버스 기사님들께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고 탑니다.
오늘도 늘 그렇듯이 216번 기사님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탔는데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싶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같이 웃어드렸는데 그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요.
제가 도착하는 목적지까지 정차하는 빈도가 잦은 버스라서 이어폰을 끼고 잠시 쉬어야겠다 싶어서 버스 기사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자꾸 뒤를 돌아보시면서 저를 위아래로 훑고
아닌척 곁눈질 하시면서 버스 기사 좌석 뒷자리에 있는 스프링 같은 걸로 창문을 자꾸 치시고 창문을 손가락으로 쓰다듬고 만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착각인줄 알았습니다.
거의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이고 그냥 딸 같은 마음에 예뻐하시나, 아니면 앉아계신 자리가 불편하신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한 두번은 왜 그러시나 싶어서 쳐다보기도 하였는데 그 때마다 저를 빤히 보고 계시더군요.
그러다가 그게 여러 번 반복 되었을 때 그냥 관심을 끄고 이어폰을 끼고 있다가 제가 내릴 목적지에서 내렸어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이 문제였을까요.
일은 제가 볼 일을 다 본 후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을 갔다가 밤에 일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216번이 바로 도착해 있어서 216번을 똑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버릇처럼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었는데 저한테 부담스러울 정도로 손을 뻗어 흔들면서 인사하길래 버스 기사가 누군지 확인하였는데 아침과 같은 버스 기사였더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기에 제가 늘 앉는 맨 앞자리이자 버스기사의 뒷자리에 앉아서 이어폰을 꺼내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자꾸 아침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겁니다.
창문을 쾅쾅치고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위아래로 훑고 곁눈질하며 창문을 손가락으로 계속 쓸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기분 나빴는데 제가 예민한 것 같아 참았지요.
그런데 그 후에 있었던 일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앞자리의 버스 창문이 살짝 열려있었는데 갑자기 정차 중에 기사칸 문을 열고 내리더니 제 옆에 바짝 붙어서 갑자기 창문을 닫는겁니다.
원래 기사님들이 승객자리에 창문이 열려있으면 굳이굳이 자기가 내려서 닫나요?
그리고 나서 제 자리 창문과 제 바로 옆자리 창문을 점검하는 척을 하는 겁니다.
그것도 제 자리와 제 바로 옆자리만요.
심지어 제 옆자리 창문은 열려있지도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라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기사님 특성이겠거니 싶어서 참았어요.
그런데 또 다음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정차하는 시간에 기사 칸에서 내려서 아무 문제도 없고 열려있지도 않은 제 자리 버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너무 기분이 나빠 참을 수 없어 벌떡 일어나 버스의 뒷자리에 계시는 키가 큰 남성 승객분 뒤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하고 더 이상 정차시간 마다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곁눈질로 저를 쳐다보는 게 보여서 최대한 시선을 피했어요.
그 남성승객분은 얼마 안 가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남아계시던 승객 두 분도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셨어요.
버스 안은 저와 216번 기사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는 승객이 모두 내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앞자리만 점검했던 아까와는 달리 이번에는 뒷자리에 앉아있는 제 창문을 점검하더라고요.
그것도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요.
해코지 당하면 어떡하지 싶어서 무서워 죽겠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다른 창문은 전혀 건들지도, 쳐다보지도 않고 제 창문과 제 옆자리 창문만 점검하는 척을 했어요.
잘못하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최대한 시선이 마주칠 일이 없도록 했는데 계속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질 때마다 와서 기웃거렸어요.
너무 더럽고 역겨워서 토가 나올 것 같았지만 꾹 참고 내릴 때까지 버텨보자 싶어서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216번 기사가 저를 쳐다보면서 아가씨 내릴거에요?!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그래서 네. 라고 짧게 대답했지요.
그랬는데 한 번 더 큰소리를 지르며 내릴거냐고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무서웠지만 다시 한번 네. 라고 대답했어요.
그 다음이 진짜 소름 돋습니다.
그 기사가 정확히 그 다음에 저에게 한 말입니다.
" 아침에 성남동에서 내려서 늦은 시간인데 지금까지 뭐했어요?"
미친놈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제가 내린 시간과 장소, 탄 장소를 모두 기억한 것이죠.
정말 소름 돋지 않나요.
거의 9시간 넘는 시간동안 승객이 100명은 탔을 텐데 저를 기억하고 있다?
말이 안되는 소리지요.
저는 잘못들은 줄 알고
"네 뭐라고요??"
라고 말했더니
한 번 더 "성남에서 지금까지 뭐했냐고요." 라고 위협적으로 묻는 겁니다.
버스 기사가 승객이 어디내렸는지 무엇을 했는지 대체 왜 궁금해 하는 건가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엉겹결에
"알바요"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자기 혼자
"아 알바...알바 했구나...흐흐..."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로요.
제가 후다닥 내리려고 하자
"아가씨 잘가요" 라고 하길래 그냥 대꾸 하지 않고 내렸어요.
글로만 읽어서 감이 잘 안 오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저는 정말 자칫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휴대폰을 꼭 쥐고 신고 버튼도 누르려고 했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쌍팔년도도 아니고 20대 젊은 여성이라 만만하게 보고 성희롱 하고 찝적거리는 게 21세기 현대사회에 말이 되냐는 말입니다.
제발 제발 조치 부탁드려요. 자주 타는 버스 노선이고 심지어 제가 승차하는 곳 하차하는 곳까지 다 알고 있는데 제가 매일 불안에 떨면서 버스를 타야하나요?
그러다가 단 둘이 남겨지는 상황이 또 닥친다면요?
제발 도와주세요. 요새 흉흉한 세상에 더 이상 공포를 겪으며 버스 탈 때 마다 눈치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신고하려고 내리기 전에 후다닥 기사 이름을 봤어요.
초성으로 'ㅎㄷㅎ' 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교대로 운전하는 버스기사 면허증 두개 중 첫번째, 즉 두 기사님들의 면허증이 붙어있는 자리에 첫번째 면허증 기사였습니다.
이쯤되면 특정 할 수 있겠지요.
2023년 5월 28일 9시 28분 경 성남동에서 북구로 넘어가는 216번 버스입니다.
꼭 조치 부탁드려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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