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낮 12시 25분경
종합운동장에서 꽃바위 방향으로 운행하는 123번 버스 (자1820)
종합운동장(30603)에서 미정차 하였습니다.

버스 도착전 정거장에서 2~3m 떨어진곳에서 뛰어갔고
버스 도착전 정거장에 도착해 서있었으나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기사님께서 버스에 타려는 저를 보려면 볼수도 있었기 때문에 뛰어가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언급한것입니다.)

보통 해당 정거장 승하차 고객 없음을 이유로 미정차하는 차량도 정거장 앞에선 감속하며 탈 승객이 있는지 확인 후 없으면 지나가시던데
오늘 이 123버스는 사람을 무슨 투명인간 취급하듯 쌩하니 지나가버립니다.

123번을 타야해서 서서 차가 오는 방향을 보고있었는데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가니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네요.
좀 더 가서 횡단보도 앞에서 끽 소리내며 멈추시던데
이것도 저를 뒤늦게라도 승차시키기 위해 멈추신것이 아닌 바로 앞에 신호에 걸려 차를 세우신듯 합니다. (어차피 정거장을 지나쳐 승차 자체가 불가했음)

경상도권 버스가 위협적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있습니다만, 이렇게 승객도 무시하고 운행하는지는 또 몰랐습니다.
승하차가 적은 정거장이라도 꼭 감속 및 일시정차할 수 있도록 시정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