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울산번개시장앞(31213) 승차 / 변전소 방면

2. 제가 승차하고 한 두 정거장 후에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보행보조기를 들고 타셨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할머니께서 들고계신 보조기를 놓치셔서 쿵소리가 났는데 당황하시며 놓친 보조기를 다시 바로 세우려고 하자 기사가 윽박지르면서 할머니께 뭐라 하시더라고요.
할머니 근처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한산한 시간대라 버스에도 듬성듬성 3~4명 정도 있었기에 승객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기사로서 할머니께서 보조기를 놓쳤을때 안전상의 문제로 경고를 주실 순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신 나이 지긋하신 분께 그렇게 윽박을 지르면서 위협적인 행동을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이후에도 할머니께서 하차하실때 주눅이 드셔서 빨리 내려서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 생각하셨는지 기사 눈치를 보며 하차하기전 버스가 정차하지도 않았는데 허겁지겁 준비해서 나가시려고 하니깐 또 기사가 할머니께 소리지르며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요!" 라고 하더군요.
할머니께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속상하신 표정으로 내리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기사 본인도 나이 더 들어서 본인이 했던것보다 더한 대우 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이용하면서 난폭운전 , 욕설 등 정말 기상천외한 기사들 많이 봤는데요. 이번에 처음 민원 남깁니다.

CCTV 확인하시면 관계자 분들이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꼭 기사에게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3. 버스 번호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요 (126 206 216 중 하나)
    차량번호는 71울산 286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