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0일 17시 40분 태화강역 > 와지 행 버스 대우여객
를 타고 18시 40분쯤 춘해보건대학교에서 내리려고 하다가 정류소를 놓쳐서
기사님께 내릴 수 있다고 여쭤봤는데 안내리고 뭐하는데 라고 반말을 먼저 하시길래 일단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내리는게 불가하면 불가하다고 말씀해주시면 되는건데 돈 내고 버스 타는 승객이 기사님께 그런 양해 한 번 구할수 없는 걸까요?
거기까지는 제 잘못이구나 하고 수긍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버스 앞문이 열리더니 저한테 표정이 왜 그렇냐고 시비를 거시기 시작했습니다
반말 먼저 하셔서 기분이 안 좋았다고 대답하니 내가 언제 반말을 했냐고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학생들이 잘못했으니까 다음부턴 내려도 되냐고 묻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안내려줬으면 어쩔뻔했냐고 다음정류장에 내리면 어떡할거냐고 물론 안 내려주시면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위협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와중에 제가 기사님을 보았을때 상당한 양의 금목걸이와 금팔찌가 보여서 더욱 위협적이었습니다
물론 편견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버스기사가 금장신구를 그렇게 많이 착용하는게 사람들에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진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두려운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습니다
앞으로 기사님께 아무 질문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꼭 확인하셔서 버스회사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