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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 940 버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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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보경
    조회Hit 4,154회   작성일Date 21-04-20 11:11

    본문

    4월 19일 화요일 저녁 6시 30분~40분 사이에 매곡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940 버스(자 3539)를 탔습니다.
    할머니 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께서 나중에 타셨는데(기사 바로 뒷자리) 마을 버스 요금을 잘 몰라 2000원을 넣으셨습니다.
    이 분께서 잔돈 어디있냐는 식으로(짜증말투 아니었음) 기사한테 물었는데 아저씨가 저기 있다고 짜증내시는 말투로 물었고, 아주머니께서는 한번 더 버스 요금이 얼마냐고 묻자 또 짜증과 고함이 섞인 목소리로 저기 적혀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는 자기가 2000원 냈다고 하셨는데 기사가 자기는 몰랐다며 또 짜증+고함치며 말했습니다. 이때 버스 안에 저 포함 4명이 다 쳐다볼 정도였구요.
    그제서야 아주머니도 왜 짜증을 내냐고 하셨는데 기사가 아줌마가 먼저 시작했다며 둘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5분은 넘게 싸운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가 이런 아저씨 첨본다며 신고할 거라고 하자 기사는 비아냥거리면서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하니까 아주머니가 그건 사과가 아니라고 하니까 기사는 아 사과하면 됐잖아요 하시고 아줌마는 화가 나서 내렸습니다.

    기사라는 직업이 서비스직이기에 항상 친절을 베풀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고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감정 상하게 만드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제 저 기사의 태도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결과, 고객에게 무례하고 또 무례했습니다. 둘이 싸우는 소리 듣다 보니까 머리가 너무 아팠고 기사의 태도에 화도 났습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면 요금을 물을 수도 있는 거고 잘못 넣을 수도 있는 건데 저런 식의 태도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선에서 처벌 내려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