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는 못봤지만 성함이 안효동 최동호라고 버스에 적혀있었네요
안경끼시고 까무잡잡한 편에 좀 젊어보였던 기사님인데 운행하지 않은 한분의 기사님께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3월17일 오전 7시 30분쯤 학성공원을 지나 동구로 향하는 버스였는데 이제 학성공원에 버스가 도착해 제 앞에 두분이 먼저타시고 제가 곧이어 타고 있는상황이였어요

제몸이 버스에 반쯤 들어가있을때 갑자기 기사님이 문을 닫고는 저속이였지만은 그냥 출발을 하시더라구요 ?
저는 살려달라고 기사님께 소리를 꽥꽥 질렀는데도 옆에 창문의 차소리 때문에 안들리셨는지 성격이 급하진 기사님은 승객들이 다 탔는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앞만보고 출발하려하셨어요
버스앞에 씨씨티비있는지 모르겠는데  돌려보시면 상황아실겁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버스끼임출발 사망사건이 떠올라 온힘을 다해 기사님을 불렀지요 그제서야 멀뚱히 쳐다만 보고는 다시 문을열어주시던데 아무런 사과도 없고 바로 출발하시더라구요
버스안으로 두팔과 몸이 반쯤 들어가있는 상황인걸 뻔히 보고도 어떻게 저렇게 태연하게 출발시키고 그뒤에 일절 사과도 없는 태도가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지만 기사님 가족이나 본인이 그렇게 당할수도 있을거라 역지사지를 생각하시고 앞으로 그런일없게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