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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 뜨거운 여름, 뜨거운 402번 버스: 사우나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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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신승훈
    조회Hit 1,166회   작성일Date 24-07-30 15:40

    본문

    정말 찜통더위에 402번 버스를 타면 공짜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니, 이런 혜택은 처음이네요. 에어컨은 거실 장식품처럼 있고, 바람 세기는 1단으로 고정되어 있더라고요. 기사님께 에어컨 좀 세게 틀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더 이상 안 된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을 때, 순간 이 버스가 비밀리에 ‘에어컨 절약 프로젝트’라도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여름에 환승하기 싫어서 402번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면, 버스가 더워서 결국 또 환승해야 하는 이 멋진 상황! 혹시 버스에서 다이어트 효과라도 보라고 일부러 이렇게 해두셨나요? 오늘 14시 13분에 농소 1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간 71자 2973 버스를 운전하신 안xx 기사님께 에어컨 세게 틀어달라고 꼭 좀 전해주세요. 정말 승객들이 찜질방을 무료로 즐기는 것 같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에어컨 좀 제대로 틀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더위에 지쳐가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시다니, 정말 ‘프로 중의 프로’이십니다. 화딱지가 나서 정말 죽겠네요.

    다음번엔 무조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승객들이 더위로 고통받지 않도록 말이에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버스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겁니다. 아니, 뭐 버스 타는 게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아니고, 이렇게 더위와 싸우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긴 하네요. 다음번엔 사우나 말고 진짜 시원한 버스 부탁드릴게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