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5일 오후 6시 30분경 삼일여고입구(덕하역방면)에서 929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 직전 신호에서 기사님이 신호를 받고 정차하셨고 그때  5차선 도로에서 버스가 3차선에 있었습니다.
신호등을 지나치면 버스정류장 앞 도로는 4차선으로 줄어들게 되고 기사님이 직진만 하신다면 2차선으로 달리게 되는데, 저는 신호를 받기 전에 5차선으로 오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신호를 지나쳤을 때 버스정류장 바로 앞인 4차선에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사님은 2차선으로 직진 하셨고 뒤늦게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저를 보시고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시려 했지만 뒤에서 달려오는 차에 막혀 비상깜빡이를 넣고 속도를 줄이셨습니다. 3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셨지만 버스정류장과 거리가 있는 상태라 제가 버스 쪽으로 발을 떼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그대로 출발해서 가셨습니다.

집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는 마을버스이기때문에 하차하지 않아도 집 근처까지 가는 버스에서 굳이 하차해 929 버스를 이용하려 했는데 저는 그대로 버스를 놓쳤고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가 버스정류장 안에 앉아 있었다면 기사님이 제가 있는줄 못보고 가셨을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버스정류장 앞까지 나와있는 상태였고 당연히 929 버스를 탈 수 있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해당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4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해야하기 때문에 4차선으로 오는게 귀찮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 아무도 없던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오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운행하시는 버스기사님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런 부분이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