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버스 어플에서는 차량 번호가 3267번이라고 뜨네요.
9시 40분경 성남동에서 승차하고
10시 35분경 간절곶에 내렸는데
내릴 때 차량 멈추고 나왔다고 아저씨가
“미리미리 좀 나와!” 이렇게 소리치셨어요

딱봐도 제가 어리다고 그렇게 반말로 소리치면서
제가 내렸는데도 안가고 앞문 열고 기다리다가
“뭐한다고 이제 나와?”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못들었는데 뭐한다고 는 확실히 들었어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시골길에 운전도 조심히 안하시면서
제가 엄청 무거운 가방도 메고 있었는데
괜히 일찍 일어났다가 다칠까봐 정차하고 일어난 건데 그렇게 소리쳐서 진짜 마음이 너무 상했어요

다른 버스에는 정차하고 일어나라고 붙어있기도 하고 원래 그게 정상 아닌가요? 제가 아침부터 이렇게 욕 먹어야할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기분 좋게 간절곶 놀러가고 있었는데 기분 다 망쳤습니다 .. 또 혼자여서 더 무섭기도 했고 너무 억울해요

어리다고 무시하시는 기사님께 확실한 징계 내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제가 내리고 나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저 버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