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9월 26일 오후 1시 30분경, 한라타워 앞 정류장에서 1411번 버스를 탑승한 승객입니다. 하차는 농수산물도매시장앞에서 했습니다.

기사님은 흰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계셨습니다.

당시 제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하여 친구가 제 것까지 대신 결제하려 했습니다. 친구가 카드를 두 번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님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요금이 안 됐다”며 저희에게 곧바로 큰소리를 쳤습니다. 버스 안에 승객이 많았음에도 기사님은 아무런 설명이나 확인 없이 저희를 마치 무임승차를 시도한 승객처럼 몰아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다른 승객들의 시선 속에서 부당하게 무안과 모욕을 당해야 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제가 마음이 급해져 뒷좌석으로 이동하다가 넘어져 다리에 큰 멍이 생기고, 지금까지도 닿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실제 신체적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며, 이는 기사님의 부적절한 태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할 기사님의 의무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기사님의 언행이 안전을 위협한 것입니다.

확인 결과 친구 카드에서는 실제로 요금이 정상적으로 결제된 기록도 존재했습니다. 즉, 저희는 요금을 아예 내지 않은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버스카드를 충전한 후 하차할 때 다시 결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님은 승객의 말을 무시하고,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인 고함으로 저희를 ‘무임승차 승객’처럼 취급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히 승객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욕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불친절 문제가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명예를 침해한 심각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 당시 기사님의 태도와 대응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공식 사과
2. 기사님에 대한 엄중한 징계 조치
3. 승객 안전과 요금 처리에 있어 기본적인 확인 절차와 친절 교육의 강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저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상처와 억울함을 받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