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출발을 안하네요. 개편 후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개편 전과 후 버스 출발시간이 같습니다. 개편 전에는 이렇게 몇일동안 연달아서 출발을 안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몇달에 한번 정도는 있었겠죠. 하지만 개편 후에는 대체 왜 시간을 못 맞추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버스타고 출근 안하시는 공무원 분들은 모르실 수 있겠지만 환승하기 싫은 이유가 그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갈아탈 정거장으로 가는 버스도 운좋아야 겨우 탑니다. 탄다고 다가 아닙니다. 내릴 정거장에서 내가 내릴 때 갈아탈 버스가 오는지 다른 버스는 뭘 타야하는지 휴대폰만 붙들고 계속 확인합니다. 일단 내리긴 했는데 버스가 안오면 어떡하나 환승을 두세번 해야하나 계속 확인하고 걱정해본 적 있으신가요? 퇴근할 때는 솔직히 집 늦게 가는거 짜증나지만 언제라도 그냥 도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삼산에서 매곡까지 2시간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출근은 정해진 시간이 있고 저는 일찍 나와서 준비를 다 했음에도 그냥 지각쟁이 되는겁니다. 한두번이야 늦을 수 있다지만 버스가 한두번 안오는게 아니죠. 762를 못 타는 대신 142 버스가 늘 같은 시간에 와줘서 저번주 부터는 환승하면서 출근하지만 매일 아침 휴대폰 붙들고 전전긍긍할 때 마다 진짜 스트레스 받고 현타옵니다. 택시비 내주실거 아니면 제발 버스  시간 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