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다녀오며 건의사항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아이를 데리고 시내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어린이는 어린이 교통카드 사용시나 부모동반시 부모카드로 무료가 된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제 카드를 가지고 아이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도서관 갈때 버스기사님은 별말씀없이 어린이동반으로 잘 이용했는데 집으로 오는 버스 타고 어린이 한명 동반이라 하니 기사님이 짜증을 내면서 어린이는 어린이 교통카드없으면 현금을 내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까 다른버스는 별말없었고 내가 알기론 부모동반시 부모카드로 무료로 된다는걸로 알고있다하니 완전 짜증을 내면서 그건 한시적으로 한거다. 작년 9월에 한시적 시행하고 몆개월이나 지났는데 그걸 아직 이용하려고 하는거냐. 어린이 카드 만드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안만들었나며 완전 면박을 주시더군요.
그럼 어른 2명으로 해달라하니 현금없냐. 하길래 현금이 만원짜리만 있으니 어른으로 2명 찍어달라하니 선심쓰듯 이번엔 그냥 어른만 찍고 가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냥 어른 2명 찍겠다하니 1500원 요금 찍으라기에 어른 한명 더 해달라하니 거기에 어린이 한명 포함해서 눌렀다하더라구요.

제가 이번만 무료로 해달라던가요?
왜 괜히 무임승차시키는 몰상식한 부모를 만드는건가요?
옆에 제 아이도 졸지에 죄인된 맘으로 맘졸이는 모습이 더 화가났습니다.

저희아이가 곧 중학생 될거고 혼자 버스탈일이 한번도 없을거라 카드 안만들어준건데 그게 그렇게 짜증내면서 할 얘기인가요?
1년 남짓 남은기간동안 1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 카드를 만드는게 더 자원 낭비 아닌가요?

알아보니 부모동반시 카드 이용이 무료인게 맞는거던데 본인이 잘못 인지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손님이.. 아니 사람이 잘못안거라면 다짜고짜 짜증을 낼일이 아니라 조근조근 설명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틀린 정보였잖아요.
 
다들 고생하는데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려했지만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교육을 다시 하시던지 버스 내 안내스티커 문구를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월 25일 오후 2시 417번 버스.
울산도서관에서 타서 태화강역 1번 출구에서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