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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 5002번 버스 기사 태도가 아쉽네요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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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황수환
    조회Hit 218회   작성일Date 23-02-26 10:13

    본문

    2월 24일 금요일 학성초등학교 정류장에서 21시 30분~40분 쯤에 5002번 버스를 탔으니 아마 꽃바위에서 21시에 출발한 버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버스를 타서 출입문 바로 뒤쪽 첫번째 자리에 앉았는데 버스 기사가 대뜸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자리를 비워달라고 하더군요

    영문도 모른 채 뒤로 가서 자리에 앉았고 얼마 후에 한 여성 승객이 역시나 그 자리에 앉았는데 기사가 그 승객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군요

    뭐지? 사람 차별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22시 13분 쯤 울산역에서 하차할 때 기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나한테 앞자리 비워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우측 맨 앞자리는 장애인석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방금 전까지 거기 앉아있던 여성 승객이 장애인이었냐고 물으니 종점 직전 정류장에 탑승한 승객이라 그냥 놔뒀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무슨 얘기인 지는 다 알겠는데 그 기사의 응대 태도에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그 자리에 장애인석 표시가 있었는 지를 제가 보지 못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사가 처음에 자리를 비워달라고 했을 때 거기는 장애인석이라 자리를 비워둬야 한다고 말했다면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 바로 수긍했을 겁니다

    앞뒤 다 잘라먹고 그냥 자리를 비워달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리무진 버스를 이번에 2번째 타는 거였고 울산 시민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장애인석이 이제 종점 전 정류장이니 앉아도 된다고 기사가 승객에게 선심을 쓰듯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인 지, 규정에 그렇게 되어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거기에 대해 물어봤을 때 기사가 이런 이유로 그렇게 조치 했다고 설명하면서 양해를 구한다는 말을 했다면 이렇게 울산 버스 홈페이지에 글까지 남기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사가 뭐가 문제냐고 더 상기된 표정과 억양으로 응대를 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버스 운임도 3500원으로 엄청 비싼데 거기에 걸맞는 기사의 응대 태도는 아닌 것 같았거든요

    가장 앞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소리는 안 들어가 있겠지만 CCTV에 상황은 잘 담겨있겠네요

    우측 맨 앞자리가 장애인석인지 잘 모르는 타 지역에서 온 승객들을 배려하고, 승객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상세하게 해명할 수 있는 울산 리무진 버스 기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