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11일 15시 17분
우미린1차아파트 정류장(20421)을 지나는 327번 버스가 정류장에 승객이 있음에도 태우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1. 비가 오는 날에는 버스기사님이 잘 보이도록 정류장 밖에, 차도에 내려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2. 기사님은 멀리서 보고 승객이 없다 생각했는지 가장 우측 차선으로 지나갈 노력도 없이, 승객이 있는지 판단하는 노력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승객이 차도로 내려가 본인이 타겠다는 표현을 해야만 버스를 탈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비오는 날에는 더더욱. 핸드폰 화면을 보느라 버스를 놓친 것이 아니었음에도 327 버스가 빠른 속도로 정류장에서 먼 차선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버스가 보이자 마자 일어나서 타야한다는 의사표시를 했을 땐 이미 멀리 간 이후였고 버스도 잠시 멈추는 듯 하더니 다시 가속하여 바로 떠나버렸습니다.

비오는날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맞추는 것이 급하겠지만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탑승을 포기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 다른 노선 버스 기사님은 정류장 가까운 차선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줄인 후 승객이 탑승 의사가 없음을 충분히 확인하고 떠났습니다. 특정 기사님에 대해 교육이 다시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