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스 기사님의 불친절과 실제 지침에 대해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1월 13일 금요일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오전 8시 10분 전후로 공업탑방면 40609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713번과 412번이(한성교통 울산71자1980) 동시에 왔고 713번에 타는 사람은 없고 내리는 사람만 있어 ‘금방 가겠구나.’ 생각하고 굳이 뒷차인 412번까지 가서 타지 않았습니다. 처음 차 두 대가 왔을 때부터 정류장입구에 나와서 기다렸는데 713번이 가자 412번도 그대로 가려고 했고, 제가 차도로 내려와 정류장을 지나쳐 걸으니 그제서야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자마자 존댓말로 말씀해주시긴 하셨지만 기사님께서 짜증을 내시면서 차 두 대가 동시에오면 뒤로 걸어와서 타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아까 가려고 하셨던게 일부러 그러셨던건가 싶지만 이부분은 제 추측이니 일부러 그러신게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 그 말씀을 듣고 납득도 되지않고 아침부터 기분이 나빠서 저도 대답하지 않고 자리로 갔습니다.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제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출발하셔서 넘어질뻔 했습니다. 다른 고객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탈때도 그러셨으면 이 부분도 명백히 말하려고했는데 그러진 않으셨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려 마음먹은 이유는 뒷문에 위치한 안내 모니터에 ‘버스가 정차할 때까지 인도에서 기다려주세요.’ 라는 광고를 보고난 후 입니다.  차도로 내려가지 않으면 버스가 정류장에 정확히 도착했을 때 타야하는게 맞는데 제가 이해한게 틀렸나요? (사진이 있는데 용량이 커서 올라가지 않네요.)

 이전에도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3대가 동시에 왔고 제일 뒤에 그 버스를 기다리는 할머님들이 계셨습니다. 저기까지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다 그냥 기다리고 계셨었는데 그 기사분은 버스정류장에오자마자 옆차선으로 옮겨버리셨습니다. 할머님들이 달려나가는 것도 무시하신채요.. 물론 실제로 못보셨을 수도 있지만 버스정류장에 오셨으면 더 타실분은 없는지 보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제발 불친절한 기사분들께 꼭 시정 부탁드립니다. 일부 기사님들 때매 친절하신 다른 기사님들이 피해보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