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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 925번, 승차중 출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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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심현수
    조회Hit 431회   작성일Date 22-05-18 16:31

    본문

    2022년 5월 18일 15시 30분 경
    남구보건소에서 남부교회까지 925번 버스를 이용했던 사람입니다.

    남구보건소에서 한발자국을 딛고 올라가면서 카드를 찍었는데 기사님께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저에게 한껏 뭐라고 하시고는 악셀을 밟으셨습니다. 저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옆 손잡이 부분에 부딪혀 휘청거렸고, 다른 분들은 '아이고 어쩌노'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곧바로 중심을 잡고난 후, 맨 뒷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난폭 운전하시는 기사분들이 워낙 많기에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경노블랜드에서 승차하신 어르신 두 분을 보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0세 정도 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타시고, 그 뒤를 이어 할아버지 한 분이 타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버스로 한 칸 올라오시고는 그 자리에서 카드를 찍으셨습니다. 곧이어 버스기사의 불만섞인 소리와 함께 버스는 그대로 출발하려했습니다. 그 순간 할아버지는 휘청거리며 제가 부딪혔던 손잡이에 똑같이 부딪히셨고 이내 중심을 잡고 올라오셨습니다. 바로 전 타셨던 할머니도 의자에 앉기 전이라 휘청하셔서 넘어질 뻔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의 이어지는 말. "다 올라와서 찍으시라니까!". 기사의 감정을 담아 배설하듯 내뱉는 말에 승객들 모두 한마디씩 웅얼 거렸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야 제가 처음 탈 때 들었던 말이 할아버지께 했던 말과 같은 말임을 깨달았습니다. 전 35살의 건장한 남성으로 올라가면서 찍어도, 완전히 올라온 뒤 찍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고 답답하신지. 오늘 어디서 한판 다투고 오셔서 승객들에게 화풀이하시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뭔가 맘에 안들었는지 운전 중 계속 투덜거리는 것들... 그냥 난폭한 운전들. 하차하면서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면박주는 것 같아 꾹 참고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몇몇 기사 분들의 그릇된 행동에 참으로 긍지를 가지고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를 않기를 바라며 꼭 이 글을 그 기사님께서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