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를 테이크아웃하고 공업탑까지 걸어오는 내내 쓰레기통이 없어 늘 그랬듯 버스 쓰레기통에다가 버리려고 했습니다. 법이 새로 개정되기 전에도 버스에 이런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때 주는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료를 들고 타면 안된다는 점 당연히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뀐 법에도 결국에는 쉽게 쏟거나 열릴 수 있는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들고 탑승할 수 없다. 라고 분명히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승차 거부를 당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용기라고 재차 말씀드리고 버스 쓰레기통에 버리겠다해도 강경하게 거부하셨습니다. 이런 법을 이렇게나 강경히 대처할거라면 버스 정류장마다 쓰레기통이라도 제대로 설치하고 승차거부하세요. 심지어는 제대로 기사님이 숙지도 못하고 계셨지만 말입니다. 저는 그 시간에 그 버스를 타지 못하면 일정에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달리 방법이 없어 그냥 나무 아래 불법으로 투기된 쓰레기 옆에 두고 급히 탔습니다. 이게 울산시와 버스조합이 바라는 바인가요?
부디 기사님들에게 제대로 규정 숙지시키시고 쓰레기통이나 제대로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