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40분쯤 태화강역에 가려고 837번을 탔습니다.
기차가 9시 25분 출발이어서 언제 도착하는지 보니 늦어도 기차 시간보다 10분 일찍은 도착할 것 같아서 타고 가고있는데 느리게 가는게 느껴졌습니다. 기어를 2단으로 해놓고 가더군요. 3단으로 전혀 올리지않고 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운전을 하는 사람인데 이 정도로 느리게 가면 민폐고 욕먹습니다. 정차하는 것도 지하철인가 싶을정도로 아주 천천히 정차 후 2~3초 대기 후 문을 열더라구요. 무슨 지하철 놀이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30분거리를 50분을 달려 내려서 2분만에 무거운 캐리어 들고 뛰어 겨우 탔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내리기전에 욕 좀 하고 내렸는데 이어폰 귀에 둘 다 꼽고 주행을 하셔서 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차 시간때문에 가만히 있었지 다음에는 기사분께 가서 말하려구요. 버스 터미널이나 역 가는 사람 생각 좀 해서 이어폰 꼽고 노래나 들으실 시간에 기어나 올리라고 하고싶네요. 화 잘 안내는 사람인데 간만에 소리 지르게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