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토요일 오후 1시 20분 경 울산과학대학 정류장 하차
피해 장소: 옥현주공3단지 천상중학교 방향 307번 버스
피해보신 어르신들 대신해서 제가 신고합니다. 어르신 두분께서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고 다수의 짐을 들고 계셨어서 정류장 정차 이전에는 움직이기 불편해 보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류장 도착하자마자 하차문 열고 몇초도 기다리지 않은 채 출발해버렸고 어르신 승객 두분이서 억울한 상황이니 문을 열어달라 요구를 하였으나 꿋꿋하게 무시하시고 다음 정류장인 울산과학대학 정류장으로 가시더라구요 화가나신 어르신께서 기사분 잘못이니 보상을 요구했지만 끝끝내 사과한마디 없이 그냥 가버리시는 모습을 보고 인류애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직접 당한 일도 아닌데 얼마나 화가 나는 상황이었으면 이런 글을 남기겠습니까. 힘을 내지도 못하는 어르신 앞에서 아무도 도움을 안 주시길래 목소리도 좀 대신 내드렸구요. 울산 24년 인생동안 비슷한 일은 많았지만 오늘일은 결코 쉽게 넘어갈 만한 일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차량 CCTV 반드시 확인 후 해당 기사님의 처벌이나 그 어르신 두분에 대한 어떠한 보상이라도 해드려야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혹여나 같은 버스 내에 승객분이 이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비밀글로 올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