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 정류장에서 할머님 한 분께서 탑승을 하셨는데 보행 보조기를 들고 계셔서 탑승이 느렸고 승객 한 분이 자리를 양보하신 후에 바로 앉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기사님께서 할머님께 소리를 지르며 출발해야한다며 빨리 앉으라고 재촉을 하셨습니다.

물론 기사님은 시간에 맞춰서 운전하셔야 되기도 하고 일하시다 보면 짜증도 나실 수도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할머님께서 한참을 가만히 계신 것도 아니고 노인이셔서 동작이 느리신 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런 부분도 이해 못 하시고 심지어 다른 승객 분들도 생각하지 않으신 행동에 매우 불편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 버스에 있던 대부분의 승객분들이 기사님의 고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가뜩이나 어르신 분들께서 밖에 나오셔서 서비스를 이용함에 어려워하시는 요즘인데 대중교통인 버스라도 친절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이건 친절보다 예의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