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밤10시 10분 노포출발 1147번 기사님

어제 10시7분에 버스 언제 출발하냐고 여쭤보고서부터 탑승할 제 지인이 버스 앞에서 계속 서있었습니다.

곧 출발하신다고 하길래 정해진 10시 10분에 당연히 출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리나케 15미터 거리도 안되는 주차장에서 캐리어 꺼내서 달려가니까
지인이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도 무시하고

제가 오는 시간에 맞춰서
문닫고 출발해버리시네요


황당해서 폰을 보니 열시 10분이네요..
제가 1분이라도 늦었으면 제 잘못이니 인정하고 화도 안납니다.
근데 이건 사람가지고 장난치시는 것도 아니고

열시 9분~10분에 차 문에서 제 지인이 짐 다왔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도착까지 5초거리)
무시하고 문닫고 바로 가버리는건 너무 악의적인 행동이고,
늦은것도 아닌데 출발하는건 승차 거부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버스기사님들께 친절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할일은 좀 정확히 합시다.
애들도 아니고 이런식의 행동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합에서 이 글을 보신다면 좀 전달 부탁드립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