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수님.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고객의견 게시판 담당자입니다.
순차대로 하나씩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차량의 운행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승무사원의 휴게시간입니다.
울산역 내에는 따로 승무사원 휴게소가 없으며, 다른 곳에 정차하면 주차위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미리 승객들을 탑승시키는 점과 관련하여 많은 마찰들이 있어왔습니다만,
승무사원도 장거리를 운전하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 개인 통화, 휴대폰 사용 등 짧은 개인 휴게시간을 타인과 함께 보내기에는 분명 불편한 부분이 있음을 고려해 주시고
특히나 승객을 탑승시킨 상태에서 화장실을 다녀왔다가 지갑이 분실된 경우도 발생하였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점 참고하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짐이 많거나 아동과 동반 탑승하실 승객분들은 차량의 문이 열릴 때까지 승강장 앞 벤치를 이용하셔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현재 승무사원들은 1일 2교대로 근로하고 있습니다만,
기존 순환버스 노선으로 운행하던 시간표 자체에 법적 문제가 있어서(법적 근로시간 초과) 현재 시간표로 운행횟수를 감소시켜 변경이 된 노선이 있고, 변경 검토 중인 노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승객의 편의를 위해 승무사원들의 많은 고충에도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차량 지연 시 쉬는 시간 없이 운행해왔지만
 해당 법률사항을 위반하게 되면 2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법을 위반하여 운행할 수가 없어 많은 노선들의 시간표가 변경되었고, 변경될 예정입니다.

3. 최근들어 지속적인 무정차 민원 증가로 울산시에서 특별 지침이 내려와
울산시에서 관계자들 회의 후 9/26(월), 9/28(수) 이틀간 약 90명의 관계자들 및 승무사원들이 울산 시내버스 정류소 무정차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운수사에서도 무정차 시 인사 이동 및 강력히 불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한 후
승무사원들이 모든 정류장에 천천히 서행하여 운행하면서 무정차통과를 예방해서 운행하고 있고 실제로도 무정차 민원이 9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26일 이후로 전체적으로 운행 속도가 많이 느려진 이유가 무정차 방지를 위해 운전속도를 조절하여 운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며, 운수사에서도 해당 사실을 인지하여 시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심야에 과속을 하는 부분은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며, 해당 상황을 겪으신다면 울산버스운송조합(☎223-9561)으로 전화하시거나
글을 작성하신 해당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참고하시어 민원 접수해 주시면 친절히 접수 도와드리겠습니다.

4. 기본적으로 승무사원들의 급여는 회사에서 지급합니다.
다만, 울산 시내버스가 대부분 적자노선이다 보니 울산시에서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재정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울산시 버스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5. 해당 질문의 의도는 승객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승무사원들을 시정해야 한다는 점으로 보여집니다.
모든 승무사원들이 승객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좋겠지만, 협조가 되지 않는 승무사원들로 인해 현재 불편사항들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승무사원이 없도록 철저하게 서비스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울산 내에 운행되는 모든 차량을 일일이 감시하고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적으로 잘못을 한 승무원을 대상으로 민원 접수가 이루어지는 것이 개선 및 피드백이 빠르기에 불편사항을 겪으실 때마다 신고해 주시면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시내버스는 최대한 일정하게 운행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버스는 지하철, 기차와는 달리 교통체증과 신호체계, 승객의 승하차 유무에 따른 승,하차문 개폐시간과 정차 시간, 도로사정등
여러사정으로인해 도착시간이 변동될 수 있는 점 너그러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시어 버스를 이용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내버스와 관련하여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조합(☎223-9561)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