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8일 11시 30분 경
농소2동행정복지센터 (25301)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께서 412번(1993)을 타시려고 미리 일어나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때 412번이 왔고 할아버지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셨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문 앞에 도착한 순간 기사님께서는 그냥 출발하셨습니다.
문이 닫히는 순간 할아버지께서 버스를 두드리셨는데도 그냥 출발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멀리서 걸어가신 것도 아니고 바로 버스 앞에서 걸어가셨고
버스를 짚고 걸어가실정도로 가까이 계셨기 때문에 할아버지를 보지 못했을리가 절대 없습니다.
기사님의 배려없는 행동에 저는 충격을 받았고 할아버지께서 씁쓸하게 다시 느린 걸음으로 돌아오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하셨는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울산 버스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개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