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1일(화) 오후 6시 32분
연안 방면 효문교차로(30662)정류장에서 122번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다 버스가 보이자 손을 흔들었음에도 무정차로 지나갔습니다.
날짜를 기억하지는 못하나 효문교차로 정류장에서 122번 버스가 정차로로 가지 않고 큰 화물차 틈에 섞여서 지나가버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1년 가까이 이 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매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혹시 기사님이 모르고 지나치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효문교차로 정류장에는 오직 122번 버스만 다니기 때문에 버스를 놓치면 다음 122번 버스(배차간격 20분)를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정류장 간 거리도 멀어서(1.6kn) 다른 정류장으로 걸어서 이동하기에도 무척 힘이 듭니다.
심지어 효문교차로 정류장은 부스도 없고 의자도 없어서 추운 날씨에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버스 한대가 그냥 지나가면 쌩쌩 달리는 화물차 사이에서 무기력하게 서있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무정차에 대한 민원이 굉장히 잦고, 이에 대하여 시내버스 무정차 근절에 대한 캠페인도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승객들이 느끼기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은 시간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정류장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쌩쌩 지나가는 버스를 많이 목격합니다.
버스가 사람이 있는걸 뒤늦게 알아채고 속도를 이기지 못해 정류장을 한참이나 지나쳐서 뒤늦게 멈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이런 불편함에 일일히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기까지 수많은 불편함을 참아왔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하고 무정차 민원에 더욱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